해경청, 순직사고 후 신속 인사…인천해경서장에 양종타 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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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이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해 당시 인천해양경찰서장이 대기발령됨에 따라 신임 경찰서장을 임명했다.

해경청은 인천해양경찰서장으로 양종타(50) 본청 교육담당관을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해경청 관계자는 “전 서장이 대기발령 상태로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치안 공백을 막기 위해 신속히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양 서장은 한국해양대 해양경찰학과를 졸업했다. 속초해경 수사과장, 동해해경 5001함장, 통영해경서장, 중앙해양특수구조단장 등을 거쳤다.

검찰은 이재석 경사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해경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인천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인천해경서 청사, 영흥파출소, 해경청 본청 종합상황실과 정보통신과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이광진 전 인천해경서장, 영흥파출소장, 당직 팀장 등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사고 직후 직원들에게 함구를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로 당직팀 동료 4명도 기자회견을 통해 “소장으로부터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하니 함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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