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세 맞아? ‘머리 풍성-허리 꼿꼿’ 이길여 총장 또 화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19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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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16일 가천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컴퓨팅연구원 개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가천대 제공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16일 가천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컴퓨팅연구원 개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가천대 제공
최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의 사진 한 장이 화제다. 1932년생인 이 총장은 만 93세다. 그는 실제보다 젊어 보이는 동안 외모로 매번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가천대학교는 16일 가천컨벤션센터에서 ‘가천 AI·컴퓨팅연구원’ 개원식을 가졌다. 이 총장은 축사에서 “가천대는 AI 연구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AI·컴퓨팅연구원을 열게 됐다”며 “그동안 특화해 온 반도체·배터리·바이오 BBC 분야와 전략적 융합을 통해 AI·컴퓨팅연구원을 글로벌 허브로 키워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이 총장의 주름이 거의 없는 피부에 풍성한 머리숱, 꼿꼿한 허리 등이다.

이 총장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60대라고 해도 믿겠다” “우리 주변에 80~90대 어르신들과 비교하면 놀라울 정도로 젊어 보인다” “자기 관리가 엄청난 것 같다” 등 감탄했다. 이 총장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하루 1.5ℓ 이상의 물을 마시고, 커피 대신 차를 즐기며, 실내에서는 항상 가습기를 틀어놓는다고 밝혔다. 또 매일 아침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하루 1시간 이상 산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도 했었다.

싸이 말춤 추는 이길여 총장. 유튜브 영상 갈무리
싸이 말춤 추는 이길여 총장. 유튜브 영상 갈무리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이 총장은 1978년 국내 여의사 최초로 비영리 의료법인 인천 길병원을 설립했다. 국내 최대 공익 재단 가천문화재단 명예이사장이기도 하다. 이 총장이 ‘국내 최고 동안’으로 유명세를 얻은 건 2023년 가천대 축제를 통해서다. 당시 이 총장은 가수 싸이의 공연을 앞두고 직접 무대에 올라 “우리는 가천 스타일”이라며 말춤을 선보였다. 이에 학생들도 “이길여”를 연호하며 크게 호응했고,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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