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20일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다섯 쌍둥이가 돌을 앞두고 출산을 담당한 의사와 만났다. 19일 서울성모병원은 지난해 이 병원에서 태어난 다섯 쌍둥이 김새힘 새찬 새강 새별 새봄 남매가 생후 1년을 앞두고 최근 정기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아 분만을 담당했던 홍수빈 산부인과 교수와 만났다고 밝혔다. 출생 직후 한동안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생활했던 다섯 쌍둥이는 건강한 모습의 ‘완전체’로 병원을 찾았다. 이들이 함께 병원을 다시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둥이 가족과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홍수빈 교수 [서울성모병원 제공]26주에 제왕절개로 태어난 다섯 쌍둥이는 출생 직후 몸무게가 신생아 평균 몸무게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700~900g이었다. 하지만 의료진과 부모의 노력으로 현재 쌍둥이들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첫째 새힘이는 8kg 정도로 자랐다. 홍 교수는 “다른 고위험·다태아 임신 산모도 국내 의료진의 수준 높은 역량을 믿고 꾸준히 산전 치료를 잘 받으시길 바란다”며 “건강히 자라고 있는 오둥이를 보면서 용기를 얻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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