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주말-야간 감찰도 강화
내달 17일까지 ‘부패 집중 신고’
전북도교육청은 공직기강 확립과 부패 예방을 위해 ‘상시 기동 순찰제도’를 운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상시 기동 순찰은 연중 상시 운영되는 현장 밀착형 감찰체계다. 전북도교육청 누리집, 언론 보도 등을 지속적으로 지켜보면서 감찰반을 현장에 수시로 투입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전북도교육청 본청 직원을 비롯한 교육지원청, 직속 기관, 공사립학교(공립 유치원 포함) 교직원 모두가 대상이다. 복무 위반은 물론이고 금품·향응 수수, 권한 남용, 행동강령 위반, 보안 관리 미흡, 정치적 중립 위반 등을 중점 감찰한다.
전북도교육청은 야간이나 주말, 공휴일 등 취약 시간대의 감찰 활동도 강화한다. 또 다음 달 17일까지 ‘추석 대비 부패 집중 신고 기간’을 병행해 운영한다.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공직기강 점검도 진행한다.
비위가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하며 우월적 지위 남용, 성 비위, 금전 비위 등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주요 적발 사례는 전 기관에 전파해 재발 방지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홍열 전북도교육청 감사관은 “청렴한 공직문화는 교육행정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강도 높은 기동 감찰과 취약 시기 공직기강 점검을 통해 부패 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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