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서 열리는 가을축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23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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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수원화성문화제 홈페이지 캡처. 수원시 제공
수원화성문화제 홈페이지 캡처.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서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까지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등 3대 가을 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62회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27일~10월 4일)의 주제는 ‘새빛팔달’이다. 종전 3일이던 축제 기간을 8일로 늘리고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다. △조선시대 뱃놀이인 선유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선유몽’(9월 29일~10월 4일) △정조대왕의 야간 군사훈련을 재현한 ‘야조’(10월 3~4일)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위해 베푼 잔치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진찬’(9월 29일~10월 4일) 등이 열린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 제공
시민이 직접 가마를 메고 달리는 ‘가마 레이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전통놀이를 즐기는 ‘축성 놀이터’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올해는 전통문화관에서 복식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글로벌빌리지를 운영해 외국인 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창덕궁에서 출발해 수원화성과 융릉까지 이어지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는 28일 진행된다. 장안문, 행궁광장 등 주요 지점에서 경기도무용단, 무예24기, KBS 국악관현악단과 전통 소리꾼이 함께하는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27일~10월 12일)도 열린다. 화서문을 중심으로 장안문과 장안공원 일대에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이 설치돼 야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3대 가을 축제는 시민이 만들고 즐기며 주인이 되는 모두의 축제”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인 만큼 외국인 관광객 맞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화성#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새빛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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