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전 기재부 차관,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취임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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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경제부총리 당시 2차관 인연
재정·경제전문가…GH 새로운 도약 이끌 적임자
김 사장 “재무 건전성 개선·신뢰받는 GH” 강조

김용진 신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 제13대 사장에 22일 취임했다.

신임 김 사장은 GH 임원 추천위원회와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며, 풍부한 정책 경험과 공공경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GH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취임식에서 “GH는 주택 공급을 넘어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와 공간 복지 확대, 공동체 회복 중심의 주거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위기를 넘어 도민에게 신뢰받는 지속 가능한 GH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GH가 추진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재무 건전성 개선을 꼽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기 신도시 등 개발사업 일정 관리 철저 △재고자산 매각 △재무 여건 개선 위한 제도개선 등의 의지를 밝혔다.

△디지털 전환에 최적화된 유연한 조직 구조 설계 △열린 소통과 협업 문화 정착 △역량 중심 인재 채용과 배치 및 조직문화 혁신 △직원이 자부심 느끼는 조직으로 재탄생 등 내부 혁신도 강조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광교 신청사
김 사장은 경기 이천시 출신으로 세광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은 국내에서 손에 꼽히는 재정·경제전문가다.

1986년 제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왔고, 기획예산처 복지노동예산과장, 주영국대사관 재정경제관, 기획재정부 공공혁신기획관·대변인, 한국동서발전 사장,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을 지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으로 있을 때 기획재정부 제2차관으로 국가 재정·경제 정책을 이끌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선대위 비서실장,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보좌했다. 올해 4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는 외곽조직을 꾸려 김 지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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