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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애 컸는데 왜 일 안 해?”…전업맘 두고 갑론을박
뉴시스(신문)
입력
2025-09-24 11:04
2025년 9월 24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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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업주부들을 두고 ‘자녀가 다 컸는데도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오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애도 초등 고학년인데 일 안하고 집에서 노는 엄마들은 운동 같은 취미생활에 오전 시간 보내고 아줌마들끼리 점심 먹고, 오후에 부랴부랴 집에 와서 저녁 차리고, 애들 공부하라고 잡도리 하는 게 일상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A씨는 또 “벌이도 뻔한데 맞벌이인 우리 집보다 소비를 더 잘하는 것 같다. 학원도 맞춰서 이곳저곳 다 보낸다”며 어떻게 남편이 벌어오는 돈 만으로 가계가 꾸려질 수 있는지 의아하다고 했다.
이어 자신은 맞벌이 가정임에도 지출이 많다며 “40대 후반부터는 양가 부모님 병원비에 노후 준비까지 고려해야 해 소비도 마음대로 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에 더해 “건강하고 대학까지 나왔다면 일을 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지 않느냐”며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150만원이라도 버는 게 맞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솔직히 집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지내는 것에 미안함은 없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글에는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대체로는 전업주부의 삶을 폄하했다는 비판과 함께 “남이 어떻게 사는지 왜 상관하느냐”, “놀 수 있으니까 노는 거다”는 취지의 반응이 많았다.
한 네티즌은 “회사에서 남을 위해 일하는 게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아이 잘 키우고 가정에 충실한 것도 중요하다”며 “능력 되면 외벌이가 당연히 더 좋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이는 “말도 못하는 아이를 하루 종일 어린이집에 맡기는 것이 맞나 싶어 빠듯하더라도 외벌이를 선택했다”고 전업의 이유를 설명했다.
“애 키우는 게 돈 버는 것보다 더 힘들다”, “맞벌이보다 아이 정서에 좋다”는 등 전업주부의 역할을 인정하고 지지하는 의견도 다수 나왔다.
또 “애 잘 키우는 게 곧 돈 버는 것”이라며 사교육은 줄이더라도 자녀와의 시간을 중요시한다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전업주부의 삶을 부러워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솔직히 부럽다”, “난 평생 일해야 할 것 같다”는 댓글이 공감을 얻었다.
한편 “전업을 할 수 있다는 건 결국 그럴 여유가 있다는 것”, “남편이 잘 벌든, 여자가 재테크를 잘하든 어쨌든 돈 나올 구멍이 있으니 가능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은 “직장 다녀도 대부분은 회사의 부품일 뿐”이라며 전업주부의 선택을 깎아내리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사람마다 사는 방식이 다르고, 각자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중립적인 시각도 있었다. 맞벌이든 전업이든 서로를 비교하고 재단하기보다는 다양한 삶의 형태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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