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병원’ 품은 과천시…막계동 개발 청사진 나왔다

  • 동아일보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계획 발표
‘자연·산업, 삶·문화 공존 미래도시’ 비전 제시

신계용 과천시장
경기 과천시는 지역의 숙원인 종합병원 건립을 포함한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단순한 병원 건립을 넘어 의료·산업·문화·주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비전을 내놨다.

과천시는 23일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시민설명회’를 열었다. 과천도시공사가 ‘종합병원 유치 추진 과정과 사업 경과’를 소개하고, 민간 컨소시엄 사업자가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세부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아주대학교병원이 ‘대학병원의 강점과 향후 운영 구상’을 설명했다.

과천시 제공
아주대 병원 컨소시엄이 제안한 계획에 따르면, 축구장(7130㎡) 10개 크기와 맞먹는 개발구역(10만 8333㎡)에는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서고, 응급의료센터, 암·심뇌혈관 전문센터, 소아·노인 특화 진료 기능을 갖춘다.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도입해 최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구·교육 기능을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과 연계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여기에 △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이 입주할 13개 오피스타워 △다양한 세대가 어울리는 새로운 복지시설과 커뮤니티 공간 △1만 8000㎡ 규모의 ‘센트럴가든’ △문화·상업 복합시설 등도 들어선다.

과천시 제공
과천시는 이곳을 발판 삼아 ‘자연과 산업, 삶과 문화가 공존하는 미래도시’로 이끌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시민 건강권 보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 도시 경쟁력 강화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실현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종합병원 유치는 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과천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지역 응급의료 체계의 한계를 해소하고, 의료·연구·산업·문화가 어우러진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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