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 당첨된줄 알고 넘기려다…‘천’ 아닌 ‘억’이었다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9월 25일 11시 46분


코멘트

출근 길에 산 복권을 산 구매자가 5억에 당첨된 사연이 눈길을 끈다. 그는 처음엔 5000원 당첨으로 착각했다고 한다.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24일 공식 홈페이지에 ‘스피또1000’ 98회차 1등 5억원 당첨자 A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 씨가 복권을 구매한 곳은 경기 하남시 신장동의 한 복권판매점이다. A 씨는 평소 일주일에 한두 번씩 복권을 구매해왔다.

다음 장 넘기려다가 화들짝

그는 어느 날 일터로 가는 길에 늘 가던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1000’ 즉석복권 1만 원어치(10장)를 구입했다.

사자마자 가게에서 복권을 긁어본 그는 처음에는 5000원 당첨인 줄 알고 다음 장으로 넘기려 했다. 그 순간, ‘천’이 아니라 ‘억’이라는 글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

1등 당첨 사실을 확인한 그는 가슴이 뛰어 그날 하루 종일 일을 하면서도 복권을 여러 번 다시 확인했다고 한다.



“1등 남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A 씨는 “평소 복권을 구매할 때 1등은 내 몫이 아닐 거라 생각하고 2등이나 3등만 돼도 좋겠다고 기대했는데, 이렇게 1등에 당첨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너무 기쁘고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세상에 나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일부 대출금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아직 계획이 없다”며 “모든 분에게도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나의 숫자 6개 중 하나와 일치하면 숫자 아래 적힌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9장이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