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또 1억원 기부…전북서도 ‘조용한 선행’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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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부산, 전남, 강원 등에 이어 이번엔 전북 학생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민은 자신의 뜻을 부친을 통해 조용히 전달하며 수년간 전국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소리 없는 선행’을 이어갔다.

25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민의 부친 박현수씨는 지난 7월 교육감 권한대행 비서실에 전화를 걸어 아들의 뜻을 전하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 이후 지난 18일 사랑의장학회 계좌로 1억원이 입금됐다.

기탁자 측 요청에 따라 별도의 전달식이나 행사 없이 조용히 진행됐으며, 도교육청은 이 기부금을 지역 내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업 지원에 활용할 방침이다.

지민은 앞서 2019년 부산교육청을 시작으로 전남, 강원, 충북, 경남교육청 등에 각각 1억원을 기부해왔다. 해당 교육청들은 그의 기부금을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학교 발전 기금, 도서 기부 사업 등 다양한 교육 지원에 사용했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한 BTS 지민씨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사랑의장학회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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