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서 9638명 탄생… 출생아 증가율 1위

  • 동아일보

코멘트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
혼인 건수도 7월에만 1234건

올해 1∼7월 인천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1∼7월 인천 출생아 수는 96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612명)보다 11.9% 늘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동향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출생아 수 증가율은 7.2%였으며, 인천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구가 9.8%로 2위, 서울이 9.7%로 뒤를 이었다.

인천은 지난해 5월 출생아 수가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6월부터 줄곧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출생아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주민등록 인구와 혼인 건수도 함께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 7월 인천 혼인 건수는 1234건으로, 전달보다 약 16.7% 증가했다.

인천시는 출산·양육 지원 정책인 ‘아이플러스 정책’ 등이 출생아 수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만 18세까지 총 1억 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비롯해 신혼부부에게 하루 임대료 1000원 수준으로 주택을 임대해 주는 ‘천원주택’ 정책 등을 시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만남, 결혼, 양육까지 이어지는 체계적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산과 양육 부담을 덜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출생아 수#출생아 증가율#전국 광역자치단체#혼인 건수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