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호남, 모레 전국에 비 내린 뒤 기온 내려간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26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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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2024.8.28.뉴스1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제주에는 25일 밤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 서귀포에 열대야가 나타난 것은 올 여름 들어 77일째다. 27일에는 남해안을 시작으로 내린 비가 28일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에는 최대 50mm, 제주에는 최대 60mm 비가 예보됐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제주 북부의 밤 사이 기온이 25.4도, 서귀포 북부 기온이 25.7도로 관측되어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제주에서 나타난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77일, 제주 72일 등이다.

제주 해안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도 아직 해제되지 않았다. 이는 2008년 폭염주의보가 시작된 이래 가장 늦게 내려진 폭염주의보다. 이날도 제주 해안에서는 한낮의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올라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광주 지역에 가을비가 내리는 15일 오전 광주 동구 충장로 인도 위에 은행이 떨어져 있다. 2023.09.15 [광주=뉴시스]
27일에는 남해안을 시작으로 비가 내려 28일 전국으로 확대된다. 27일 새벽부터는 전남 남해안과 제주, 오후와 늦은 밤에는 전남북과 충남 등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26, 27일 강수량은 제주도 10~60mm, 전남 남해안 10~50mm, 광주와 전남 5~40mm, 전북 5mm 안팎 등으로 예보됐다.

28일에는 새벽부터 수도권과 충남, 전남·북에 비가 오기 시작해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내린다. 28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 10~50mm,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전남북 10~40mm 등이다.

비가 오면서 기온은 내려갈 전망이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14~22도, 낮 최고기온은 24~28도로 예상됐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0~27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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