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추석 선물 35만원에 팔아요”…벌써 당근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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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명절 선물이 중고거래 플랫폼에 등장해 화제다.

26일 오전 기준으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이재명 대통령 추석 선물세트 판매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다.

판매자는 “8도 특산품과 특별 맞춤 시계 2개가 알차게 들어있다. 시계만 가져도 완전히 성공한 가격대”라고 홍보했다. 가격은 25만~35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부 상품은 이미 ‘예약중’ 상태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3일 추석을 맞아 명절 선물을 공개했다. 선물은 각계 주요 인사, 호국영웅, 재난·재해 피해 유족과 사회적 배려 계층에 전달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산재 근절 기조에 맞춰 산업재해 희생자 유가족들에게도 지급된다.

구성품은 대통령 시계, 8도 수산물, 우리 쌀이다. 서해를 상징하는 보리새우(인천·경기)·김(충남 홍성)·천일염(전북 고창)과 남해를 상징하는 김(전남 완도)·톳(제주)·다시마(부산·울산·경남), 동해를 상징하는 건오징어(경북 포항)·돌미역(강원 삼척) 등이다.

대통령 명절 선물은 매년 중고시장에서 ‘명절테크’ 상품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대통령 기념 시계나 명절 세트는 기념품 성격 덕에 다소 비싼 가격에도 꾸준히 거래된다. 주류 등 중고거래 금지 품목이 포함되지 않은 만큼 올해 역시 배송이 완료되는 즉시 중고시장에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2023년 추석 당시에도 “윤석열 대통령 추석 선물 세트”라는 제목의 판매 글이 다수 올라왔다. 당시 구성품은 고추장(전북 순창), 된장(경기 양평), 참기름(경북 예천), 간장(강원 영월), 들기름(충남 태안) 등이었다. 판매가는 17만~30만원대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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