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8일 열린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 연합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대 제공
● 충북대 등 5개 대학 이차전지 컨소시엄, 1200여명 이수자 배출
충북대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이하 사업단)은 2023학년도부터 운영해 온 이차전지 융합전공 및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통해 전국적으로 약 1200여 명의 이수자를 배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과정에는 충북대를 비롯해 가천대, 부산대, 인하대, 경남정보대 등 총 5개 대학이 참여했다. 충북대 재학생만 260명이 관련 과정을 이수했다.
사업단은 ‘이차전지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가 핵심 산업인 이차전지 분야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해 왔다. 특히 참여 대학 간 교육 과정을 표준화해 학생들이 타 대학의 수업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문제 해결형 교육(PBL)’ 프로그램도 공동 개발, 운영하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짧은 기간에도 1200여 명의 이수자를 배출했다는 점은 이차전지 분야 인재 양성의 필요성과 성과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무형 교육을 강화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꾸준히 배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지·산·학 연계로 차세대 배터리 인재 육성
2024학년도 우수성과 장학금 수여식. 충북대 제공이차전지 컨소시엄은 지역사회(地)·산업체(産)·대학(學)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산업을 선도할 실무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대 신소재공학과 송동환 학생(가운데)이 이차전지 현장학습(초급)에서 코인셀 제작 실습을 하고 있다. 충북대 제공이를 위해 ▲산업체 실무자·교수·학생이 함께하는 산학프로젝트 ▲전문가 멘토링 기반의 ‘WE-Meet 프로젝트’ ▲지역 연구기관과 연계한 현장 학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에코프로, 충청소방학교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캠퍼스 내에는 드라이룸(Dry Room)과 분석실 등 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개방형 실습 플랫폼으로 활용 중이다.
이와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코스모신소재, ㈜이지켐 등 주요 기업과 연계한 재직자 교육을 통해 지역 산업체의 전문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해외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열어 학생과 지역 사회가 글로벌 산업 동향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차전지 컨소시엄은 산학 연계형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경진대회와 창의적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대, 가천대, 부산대, 인하대, 경남정보대 5개 대학이 공동 참여한 연합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66개 팀 180여 명의 학생이 연구결과·아이디어·영상콘텐츠 등 4개 부문에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차전지 컨소시엄은 앞으로도 산학 협력 프로젝트, 첨단 인프라, 재직자 교육을 아우르는 다각적 노력을 통해 이차전지 핵심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앵커 기관(Anchor Institution)’으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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