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26일 오후 8시 20분경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불은 5층 전산실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전산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온라인 서비스 70개가 마비됐다. 2025.9.27/뉴스1
26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가 소방 당국의 밤샘 진화로 약 10시간 만에 초기 진화 완료됐다.
27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전 6시 30분경 초진 완료됐으며 이후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한 배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 당국은 건물 내부에서 잔불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8시 20분경 대전 유성구에 있는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배터리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전산실 내 배터리 교체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전원을 내렸다가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화재로 내부에 있던 40대 남성 1명이 안면부와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또 58V(볼트) 리튬배터리 12개가 들어가는 수납 캐비닛 16개 중 8개가 일부 소실됐다. 현재까지 인력 171명과 소방차 63대가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관리하는 정보 시스템은 총 647종으로, 현재 사용이 마비된 시스템은 70여개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현장 브리핑을 열고 자세한 경위를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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