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우체국·금융 ‘올스톱’…우편 배달은 오프라인 전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27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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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8시20분께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불은 5층 전산실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전산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온라인 서비스 70개가 마비됐다. 2025.9.27/뉴스1
26일 오후 8시20분께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불은 5층 전산실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전산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온라인 서비스 70개가 마비됐다. 2025.9.27/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27일 현재 인터넷우체국 등 우편서비스와 우체국 예금·보험 등 금융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오후 8시 20분경 대전 유성구에 있는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배터리 화재가 발생한 여파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관리하는 정보 시스템은 총 647종으로, 현재 사용이 마비된 시스템은 70여개로 파악되고 있다.

우편서비스의 경우 27일에 배달하는 소포우편물은 오프라인 체계로 전환해 배달할 예정이며, 시스템 복구 일정에 따라 신속하게 우편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다만 우체국금융의 경우, 입·출금 및 이체, ATM기 이용, 보험료 납부 및 보험금 지급 등 모든 서비스가 중지된 상태다.

우정사업본부는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 중단에도 우체국예금 및 보험 계약 유지에는 영향이 없으며, 보험료 납부, 환급금 대출 상환 지연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우체국을 이용하는 국민들께 불편을 드려 송구하며,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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