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는 17일 홈페이지에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일부 로그인 서비스(간편인증 등)가 제한되고 있다”며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알렸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 여파로 27일 정부24 등 주요 공공서비스가 마비된 가운데, 교육부 유관 시스템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 홈페이지에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일부 로그인 서비스(간편인증 등)가 제한되고 있다”며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안내문이 게시됐다.
나이스는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전국 초·중·고·특수학교의 교육행정 정보를 다루는 대형 네트워크다. 학생·학부모·교원이 성적 등이 생활기록부 등 교무·행정업무를 위해 사용한다.
이번 먹통 사태로 나이스의 데이터 유실 우려도 거론된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나이스 서버 등 물리적 체계는 시도교육청과 나이스총괄센터에서 별도 관리하므로 데이터 유실 등 시스템 문제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로그인 인증 과정에서 행정안전부 인증시스템과 연계 검증되는 단계가 있어 로그인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교육부 자체 인증서 검증으로 전환하기 위해 테스트 등 점검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17개 시도교육청과 전국 2만여개 유·초·중·고교가 사용하는 교육재정시스템인 K-에듀파인과 교육부 공식 홈페이지 접속도 어려운 상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 관련 시스템들이 영향을 받고 있고, 일부는 우회 조치 등을 통해 가동 중”이라며 “교육부 장관 직속 비상상황반이 가동 중이며, 미복구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쯤 정부 전산시스템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등을 대규모로 보유·관리하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불이 나며 정부 전산시스템이 마비 상태다. 불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잡히면서 약 10시간 만에 초진됐다. 다만 완진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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