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은행-빅테크, 여의도서 ‘AI發 핀테크 혁신’ 논한다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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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사흘간 ‘핀테크 위크’
IBK기업은행-카카오뱅크 등 참여
기술 시연-혁신상 시상-세미나 마련

서울시가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콘래드 서울 호텔과 서울국제금융센터(IFC) 더포럼 등 여의도 등지에서 ‘서울 핀테크 위크 2025’를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인공지능(AI)이 리드하는 핀테크 혁신의 미래’다. 2006년 ‘서울국제금융콘퍼런스’로 시작된 이 행사는 글로벌 금융·핀테크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과 협력 전략을 공유하는 장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IBK기업은행을 비롯한 국내 5대 은행(신한·하나·우리·KB국민·NH농협은행)과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주요 빅테크가 참여한다. 24개 유망 AI·핀테크 기업도 홍보 부스를 통해 혁신기술을 시연하며 관람객과 투자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첫날 열리는 ‘서울 핀테크 위크 2025 콘퍼런스’에서는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가 ‘AI가 변화시킬 일상과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서울시와 신한금융그룹이 협력하는 ‘피노베이션 챌린지 어워즈’가 진행된다. 3개월간 심사를 거쳐 선정된 3개 혁신 스타트업에 상을 수여한다.

둘째 날에는 투자유치 홍보와 스타트업·투자사 간 네트워킹이 이어진다. ‘제2서울핀테크랩 데모데이 with 네이버클라우드’에서는 에버트레져, 크로스허브 등 6개사가 경쟁해 최종 우수기업을 뽑는다. 최종 선발되면 마포구 서울핀테크랩 입주권과 1000만 원 상당의 네이버클라우드 크레딧을 지원받는다. 같은 날 진행되는 ‘IBK기업은행 데모데이’에서는 12개사가 현장 피칭에 나서 서울핀테크혁신상과 IBK특별상 등을 놓고 겨룬다.

마지막 날에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 중인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가 ‘AI와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오픈 세미나를 열어 금융·기술 융합이 가져올 사회 변화를 조망한다. 이어 서울시, KAIST, 한국지급결제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서울 디지털금융 미래 포럼’에서는 전문가들이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등 구체적 의제를 논의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 핀테크 위크 2025는 단순 전시와 발표를 넘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주요 금융기관과 빅테크가 함께하는 대표 협업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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