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해외여행 80%↑…서울·제주 외국인 인기 급상승

  • 뉴스1

코멘트

트립닷컴 분석, 일본·동남아 단거리 노선에 몰려
외국인 방한도 고르게 확대…캐나다 세 자릿수 증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북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거리를 지나며 한옥마을을 관람하고 있다. 2025.9.2/뉴스1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북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거리를 지나며 한옥마을을 관람하고 있다. 2025.9.2/뉴스1
추석을 앞두고 여행 수요가 안팎에서 들썩인다.

일본·동남아로 떠나는 항공권은 빠르게 팔려나가고 서울과 제주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에게 인기 여행지에 오르고 있다. 본격 연휴가 시작되기도 전에 한국을 오가려는 발길이 분주해진 셈이다.

29일 트립닷컴에 따르면 최장 12일간 이어지는 이번 추석 황금연휴 동안 해외로 나서는 한국인 여행객은 전년 대비 약 80% 증가하며 활발한 해외여행 수요를 보였다.

특히 연휴 기간 내 항공 예약의 62%가 일본과 동남아시아 주요국 등 단거리 노선에 집중되며, 단거리 여행 수요가 두드러졌다.

추석 황금연휴 글로벌 인기 여행지 순위(트립닷컴 제공)
추석 황금연휴 글로벌 인기 여행지 순위(트립닷컴 제공)


외국인 방한 수요 역시 크게 늘었다. 10월 골든위크 기간(9월 27일~10월 8일 기준) 일본, 대만, 베트남, 중국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행 예약이 가장 많았으며 호주와 인도네시아는 각각 약 84%, 6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캐나다의 경우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아시아 등 인근 국가뿐만 아니라 장거리 국가의 한국여행 수요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트립닷컴이 발표한 골든위크 기간 글로벌 인기 여행 도시 순위에서 서울은 3위, 제주는 10위에 올랐다.

홍종민 트립닷컴 지사장은 “추석 연휴 기간 한국인 여행객들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동시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증가하면서, 한국 여행시장이 양방향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며 “서울과 제주의 글로벌 인기 도약은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여행자들에게 점차 매력적인 목적지로 각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