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교통대책]버스·철도·항공·해운 좌석 대폭 확대
4~9일 버스전용차로 평시보다 4시간 연장 운행
서울역 대합실 전광판에 추석 승차권 예매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뉴스1 자료사진
올해 추석 연휴(10월 4~7일)에는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면 면제되고, 버스·철도·항공·해운 등 대중교통 운행도 크게 늘어난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대중교통 운행 횟수는 평시보다 총 3만 6687회 증가한다.
버스는 3만 3681회 증편돼 고속버스 57만 5000석, 시외버스 67만 1000석 등 총 124만 6000석이 추가 공급된다. 철도는 108회 늘어나 8만 1000석이 확보되며, 이 가운데 KTX 5만 5000석, SRT 1만 8000석, 일반철도 8000석이 포함된다.
연휴 기간(10월 4~7일)에는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액 면제된다. 또한 경부선 판교~신갈 구간 등 고속·일반국도 274개 구간(2186.1㎞)이 혼잡 예상 구간으로 지정돼 집중 관리된다. 경부선·영동선·서해안선 등 14개 노선 69개 구간(294.42㎞)에서는 갓길차로가 운영된다.
국도 45호선 팔탄~봉담(5.24㎞) 등 일반국도 13개 구간(90.53㎞)과 고속도로 나들목 2곳이 새로 개통된다. 교통 차단이 수반되는 공사는 10월 2~12일 중단되며(긴급보수 제외), 리모델링 구간도 임시로 개방된다. 버스전용차로(경부선 양재~신탄진)는 4일부터 9일까지 평소보다 4시간 연장해 오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된다.
휴게소 혼잡 완화를 위해 서비스 인력을 늘리고, 주요 15개 휴게소에서는 진입 전 혼잡도를 실시간 안내한다. 철도는 KTX·SRT 역귀성 할인, 인구감소지역 여행상품 반값 할인 등이 적용되며, 전체 좌석의 20%를 교통약자 사전예약에 배정한다. 역사 내 휠체어 대여(166개 역), 신형 자동 발매기도 확대된다.
항공은 출국장 조기 개방(최대 60분), 보안검색 인력 증원, 인천공항 대기 상황 실시간 공개, 안면인식 기반 ‘스마트패스’와 X-ray 장비 추가 운영으로 혼잡을 줄인다. 해운은 여객선 운항 정보와 ‘내일의 운항예보’를 제공해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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