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날 교통사고 평소보다 1.4배 많아…“차량 미리 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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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교통사고 779건·추석 당일은 화재 많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7.2. 뉴스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7.2. 뉴스1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와 주택 화재 발생 위험이 평소보다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행정안전부가 최근 5년(2020~2024년)간 통계에 따르면 추석 전후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날은 연휴 시작 전날이다.

추석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 건수는 평균 779건으로 평소(연간 일평균 550건)의 1.4배에 달했다. 특히 오후 4~8시에 집중(42.5%)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장거리 운행이 많은 추석에는 출발 전 엔진, 제동장치, 타이어 등 차량의 이상 유무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차량에 탑승하면 전 좌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하고, 어린이는 체형에 맞는 안전의자(카시트)를 사용한다.

운전 시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평소 익숙하지 않은 도로에서는 더욱 주의한다. 술을 한 잔이라도 마신 경우에는 운전을 절대 하지 않는다.

추석에는 음식 준비 등으로 가정 내 화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 위험도 증가한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주택화재는 총 1208건이며, 추석 당일 주택화재 건수는 평균 32.8건으로 평소(연간 일평균 28.6건)보다 4.2건이 더 많다.

원인별로는 조리 중 화재, 담배꽁초, 화원방치 등 부주의가 209건(50.4%)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 118건(28.4%), 전기기계 과열 등 기계적 요인 20건(4.8%)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추석 연휴에는 조리 중 화재 비율이 44%로 평소(32%)보다 훨씬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황기연 예방정책국장은 “국민 여러분께서는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꼭 지켜, 가족․이웃과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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