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더 운명적인 만남’ 개최…11월 8일 뚝섬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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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 25~45세 미혼남녀 100명
다음달 1~22일 온라인 신청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더 운명적인 만남’이라는 새 이름으로 올해 마지막 미혼남녀 만남행사를 연다.

서울시는 29일 “오는 11월 8일 ‘신한카드와 함께하는 더 운명적인 만남’을 열고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새 이름은 청년들의 만남에서 결혼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결혼·출산 지원 정책 브랜드를 통합해 청년층이 정책을 쉽게 인식하도록 하려는 취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소개팅 성격을 넘어, 청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적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시는 “청년들이 일·주거·관계에서 겪는 불안을 덜고 건강한 만남을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 11월 ‘설렘 인 한강’을 시작으로 올해 2월 ‘설렘, 아트나잇’, 6월 ‘설렘 인 한강 시즌2’, 9월 ‘설렘, 북 나잇’까지 네 차례 진행됐다. 지금까지 1만2493명이 신청했고, 최대 3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 응답이 높았다.

이번 행사도 ㈜신한카드가 운영비 전액을 후원하고 서울시는 참가자 모집을 맡는다. 이는 지난 2월 체결한 ‘저출생 위기 극복 업무협약’에 따른 민관 협력 사업의 하나다.

행사는 한강버스 뚝섬 선착장에서 열린다. 2층 BBQ 치킨 라운지와 3층 LP카페 ‘바이닐’ 공간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가을 한강을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모집 대상은 서울 거주 25~45세(1980~2000년생) 미혼남녀 100명으로 남녀 각 50명씩 선발한다. 직장인, 개인사업자, 프리랜서 등 소득 활동을 하는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10월 1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몽땅정보 만능키’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자격요건을 확인하는 서류 심사 뒤 무작위 추첨으로 최종 참가자를 선정하며, 결과는 10월 31일 개별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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