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찾아보겠다”…일행과 헤어진 내변산 70대 등산객 나흘째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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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9월 29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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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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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내변산에서 실종된 70대 등산객을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29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 48분께 부안군 상서면 내변산 일대에서 “하산 중에 길을 잃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소방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지난 27일 오전 1시 38분께 부안댐 인근에서 A 씨(60대·여) 등 2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같이 산행에 나섰던 B 씨(70대)는 발견하지 못했다.

당시 B 씨는 “길을 찾아보겠다”며 혼자 산 쪽으로 향했다가 연락이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4일간 구조 인력 370여명과 드론·구조보트 등 장비 90여대를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내변산 자체가 길이 험하다 보니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가용 인원을 총투입해 B 씨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부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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