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축제장 음식점서 점심 먹은 170명 식중독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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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가검물 채취 검사 의뢰
한국외식업중앙회 진천군지부 피해상담센터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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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백곡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한 ‘생거진천문화축제’에서 음식을 먹은 주민 170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군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진천군에 따르면 생거진천문화축제 기간인 지난 25일 축제장에 마련한 한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은 군민 일부가 당일 오후 3시부터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군은 주민들의 증상 발현 신고 즉시 역학조사에 나서 특정식당에서 제공한 음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14일 정도 후에 나올 예정이다.

현재까지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주민은 27일 104명, 28일 57명, 29일 9명 총 170명이다.

이 가운데 24명은 중앙제일병원, 성심외과, 청주성모병원 등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군은 식중독증상을 보인 주민이 급증함에 따라 수인성감염병 비상대책반을 편성해 추가 유증상자 파악과 역학조사, 인체검체 등을 진행 중이다.

군은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진천군지부와 협의해 피해자들의 병원 치료비 등을 전액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진천군지부는 피해 상담센터를 개설해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축제 때 행사장 내 음식점에서 식사한 주민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대책반을 편성해 가검물을 채취해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역학조사를 벌이는 등 긴급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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