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 출연 및 가수 선배의 백댄서로 이름을 알린 배우 겸 댄서 차현승(34)이 백혈병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차현승은 “6월 초 응급실로 실려 가며 제 삶이 한순간에 멈췄다”면서도 “저는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차현승은 27일 소셜미디어에 “하고 싶던 작품들의 최종 오디션까지 모두 합격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모든것을 멈추게 했다”며 투병 중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저 자신조차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며 “두려움과 혼란이 매일을 채웠다”고 고백했다.
차현승은 “이제는 시간이 지나 솔직히 말할 준비가 된 것 같다”며 “현재 치료를 받으며 하루하루 조용히 싸워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꿈과 열정은 여전히 살아 있고 다시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설 그날을 간절히 기다리며 버티고 있다”고 했다.
차현승 인스타그램 갈무리차현승은 ‘백혈병으로 잠시 쉬어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항암 치료를 하면 불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며 “정자 보관을 먼저 해야 한다고 해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머리도 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현승 인스타그램 갈무리차현승은 무균실 생활과 초기 치료 과정도 공개했다. 그는 무균실에 대해 “영화 ‘괴물’에서 송강호 선배님이 갇혀 있던 공간 같았다”고 말했다. 또 “밥도 열심히 먹고 있다”며 “골밀도 검사도 했다”고 밝혔다. 이후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자 스스로 머리카락을 밀며 “나름 잘 어울리지 않느냐”고 말했다.
차현승은 2018년 가수 선미의 곡 ‘24시간이 모자라’ 댄서로 활동했다. 이후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1, 숏폼 웹드라마 ‘해야만 하는 셰어하우스’, 드라맥스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단죄’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