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화재로 온라인 복지 서비스, 정부24 등 주요 업무시스템이 중단된 29일 경기 수원시 승화원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5.09.29 [수원=뉴시스]
보건복지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화장 예약 시스템 접속도 제한됐지만 화장 업무 자체에 차질은 없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현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화장 예약 창구인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접속이 제한된 상태다.
복지부는 화재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 27일부터 전국 62개 장례 화장시설 대표자와 장례문화진흥원 등에 공문을 보내 장례 지도사가 유족 동의를 받아 화장 예약을 수기 및 유선으로 신청하도록 했다.
또 비상 사태에 따라 초과근무 수당 제한 조항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내용도 안내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원래도 화장 시설 예약은 장례 지도사분들이 대행을 했었고, 기존에는 사이트를 열어서 며칠, 몇시가 가능하다고 보여주면 그 의사 결정을 유족이 하셨는데 지금은 시각적으로 볼 수가 없으니 불편함과 불안감은 있으실 것”이라면서도 “유가족들께서 저희에게 민원을 제기한 사례는 아직 접수된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유공자와 같이 화장비가 면제되는 분들의 면제 업무는 가능해졌다”며 “화장이 안 되거나 3일장을 못하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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