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의료재단, ‘제15차 APEC 보건과 경제 고위급 회의’ 참가

  • 동아일보

고영신 AI 연구소장이 ‘From Pilot to Scale: Driving Diagnostic Innovation with AI-powered SeeDP’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 중이다. 씨젠의료재단 제공
질병검사 전문 의료기관 씨젠의료재단은 지난 15~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15차 APEC 보건과 경제 고위급 회의(World Bio Summit 2025)’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장으로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21개 회원경제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사무처(WHO WPR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 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인사와 기업인 등 480여 명이 참석했다.

씨젠의료재단은 행사 기간 동안 운영한 홍보 부스에서 각국 보건·경제 분야 고위관료들을 대상으로 AI 기반 병리 진단 품질관리 시스템인 SeeDP를 안내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홍보부스 라운딩에서 김욱형 AI연구소 팀장이 재단 내에서 활용 중인 SeeDP 원리와 적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씨젠의료재단은 SeeDP를 비롯한 AI 기반 진단 플랫폼이 APEC 역내 보건의료 표준화와 혁신 협력의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From Pilot to Scale: Driving Diagnostic Innovation with AI-powered SeeDP’를 주제로 한 고영신 AI 연구소장의 발표도 진행됐다. 고 연구소장은 발표를 통해 병리학 진단 정확도 향상을 위한 AI 기반 일일 신속 품질관리(QC) 시스템의 필요성, 파일럿에서 전국 다기관·다장기 확산까지의 과정, 기존 40일에서 3~4일로 단축된 오류 수정 기간, 향후 APEC 내 확장 가능성 및 협력 모델 등을 공유했다.

천종기 씨젠 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World Bio Summit 2025는 한국이 주최한 APEC 장관급 회의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무엇보다 재단이 선보인 SeeDP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역내 보건의료 표준화와 혁신 협력의 중요한 모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진단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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