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선 경기남부경찰청장 취임…“‘안전’은 민생의 기본, 경찰 존재 이유”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29일 17시 41분


코멘트

피싱·마약범죄 등 민생범죄 엄정 대응
교통·생활·서민경제 3대 기초 질서 확립
집회·시위 보장…불법행위에는 공권력 행사
경찰관 현장 대응 전문성 강화도 주문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안전’은 민생의 기본이자, 경찰의 존재 이유입니다.”

황창선(58) 제44대 경기남부경찰청장이 29일 열린 취임식에서 “범죄와 사고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신임 청장은 “1000만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치안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라며 “지역별 치안 특성을 분석해 도민이 느끼는 불편과 위험부터 차근차근 해결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일상생활과 밀접한 민생범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황 청장은 “교통·생활·서민경제 3대 기초 질서 확립과 함께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피싱 범죄와 마약범죄, 산업현장 안전사고 같은 민생범죄, 부정·부패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회·시위의 자유는 헌법상 기본권으로 적극 보장하겠다”면서도 “명백한 불법행위는 신중하고 절제된 공권력을 행사할 것”이라고도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현장에 있는 경찰에게도 “법과 원칙이 통용되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유능하고 당당한 경찰이 될 것”을 주문했다.

황 청장은 “어떤 사건·사고가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찰관의 현장 대응 역량”이라며 “수사에 있어 경찰의 역할과 책임이 커진 만큼, 수사의 전문성과 완결성을 한층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황 청장은 첫 일정으로 충혼탑을 참배하고 취임식을 한 뒤 경기남부 32개 경찰서장과 화상 간담회를 가졌다.

황 청장은 경기 화성 출신으로 서울 영일고와 경찰대(6기)를 졸업하고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장 △경찰청 수사국 수사구조개혁팀장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 대전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