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는 것이 이번 정부의 최대 과제”라며 “관계 장관회의를 자주 개최하고 주요 사항은 보고해 달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같은 날 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이 브리핑을 진행한 것은 전날 보직 이동 후 처음이다. 김 대변인은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정부조직 개편관련 법률과 국회증언감정법 포함 법률공포안 4건, 법률안 11건 등 총 35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비공개 회의에서 나온 이 대통령의 주요 발언을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이 어떻게 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소관사무의 권한을 최대치로 사용하고 그에 대한 책임도 져야한다고 당부했다”며 “성과를 내는 정부,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자는 취지로 해석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일 잘하는 공무원은 칭찬이나 포상도 많이 하고 반면 기강 해이해진 공무원은 엄정하게 처벌할 것을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했다”며 ‘신상필벌’ 원칙을 거듭 강조한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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