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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귀포경찰서 “복싱 중학생 의식불명 사건, 5명 입건 예정”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9-30 18:12
2025년 9월 30일 18시 12분
입력
2025-09-30 16:18
2025년 9월 30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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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찰이 4주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중학생 복싱 선수와 관련해 사설구급차, 대회운영, 코치 등 책임자들을 특정해 수사에 나선다.
30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중학생 A군 의식불명 사고와 관련해 5명이 입건될 전망이다.
경찰은 이달 초 A군 측으로부터 진정서를 접수 받아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였다.
입건자들은 경기 운영진 등 총 5명으로 추려졌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피의자로 전환할 계획이다.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사건 경위를 명확히 조사해 피해자가 억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가 이달 12일부터 17일까지 자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번 A군 의식불명 사고는 총체적 부실이 빚어낸 인재다.
A군은 이달 3일 서귀포시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 출전했다.
1라운드부터 수 차례 펀치를 맞은 A군은 수세에 몰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2라운드가 시작되자 마자 재차 펀치를 맞고 의식을 잃고 쓰러져 현재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A군이 쓰러졌음에도 대회장 안에 필수적으로 있어야 할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은 없었다.
복싱협회에서 애초 대회 안전관리 계획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고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의료팀, 구급차, 이송 병원 지정, 병원 간 즉시 연락망, 대회 안전관리부 등이 운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군을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도 가관이었다.
A군은 사설 구급차를 통해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됐는데, 구급차에는 필수적으로 탑승해야 하는 응급구조사가 없었다.
운전수 1명, 코치, 대회 관계자만이 탑승했다. 운전수가 사이렌을 울리지도 않고 병원 응급실 하차지점을 제대로 찾지 못하면서 A군 이송은 지연됐다.
의료진이 없는 구급차에서는 바이탈기기가 작동될리 없었다. 골든타임을 사수한다 해도 손 쓸 사람이 없는 것이다.
심지어 당시 A군을 2라운드에 출전시킨 세컨드(코너에서 선수를 보조하는 트레이너) 지도자는 미등록자로 확인됐다.
복싱협회는 A군 사고에 대해 즉각적인 보고도 하지 않아 은폐 논란을 키웠다.
A군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고 닷새 뒤인 9월8일께 A군 아버지가 대회장을 찾아 링 위에서 자해를 시도했다.
그럼에도 복싱협회는 다른 링에서 경기를 진행시키는 등 적극적인 대응도 하지 않았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A군의 사고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A군 사건과 관련해 피해 보상 대책 수립, 안전매뉴얼 마련 요구, 지도자 규정 제정 등 전반적인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할 방침이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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