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전문 배우에서 무속인 변신한 김주영, 폐렴으로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1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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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용의 눈물’, ‘정도전’ 등 사극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탤런트 김주영(73)이 세상을 떠났다.

최근 폐렴 증세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김주영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 30분경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한 김주영은 동양방송(TBC) 15기로도 합격했다.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얼굴을 알렸고, ‘조선왕조 500년 임진왜란’, ‘용의 눈물’, ‘명성황후’, ‘대왕세종’, ‘정도전’ 등 주로 대하 사극에 출연했다.

그는 2023년 2월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사극 ‘정도전’을 마지막으로 (배우를) 그만뒀다. 여러분들이 그 이후로 못 봤을 것”이라며 “아내가 (신당을) 몇 군데 가봤더니 ‘쉰다섯 살에 이미 신을 모셔야 했다’고 하더라. 신당에 들어가는 순간 나를 끌어당기는 기운이 있었다”며 무속인으로 변신한 근황을 전한 바 있다.

#김주영#폐렴#별세#무속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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