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도안 갑천생태호수공원 안에 반려동물 놀이터가 완공되면서 시의 5개 모든 자치구에 반려동물 놀이터가 마련됐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구 반려견 에너지파크, 올해 3월 동구 반려동물 놀이터에 이어 9월 서구 반려견 놀이터까지 개장했다. 현재 운영 중인 시설은 대덕구 신탄진 반려동물 놀이터, 유성구 대전반려동물공원, 중구 반려견 에너지파크, 동구 반려동물 놀이터 등 4곳이다. 이번에 문을 연 서구 반려견 놀이터는 운영 인력과 관리 지침을 정비한 뒤 2026년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유성구와 대덕구에 반려견 놀이터를 각각 1곳씩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대덕구는 덕암동 일원 부지의 실시설계를 마쳤고, 유성구는 부지 사용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두 곳이 완공되면 대전의 반려동물 놀이터는 총 7개로 늘어난다.
대전 지역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약 20만 가구로 추정된다. 시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7.6%가 놀이터 조성을 희망한 결과를 반영해 반려견 놀이터에 안전 울타리, 급수대, 놀이 및 휴식시설 등을 갖췄다.
이장우 대전 시장은 “대전은 전국에서 최초로 모든 자치구에 최소 1곳 이상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확보한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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