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神弓)’ 김수녕(54)이 고려대 여자양궁팀 창단 감독으로 선임됐다. 고려대는 세종캠퍼스에 처음으로 여자양궁팀을 창단하고 내년 9월 수시모집을 통해 선수를 선발, 창단식을 열 예정이다. 김 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개인·단체전 2관왕을 차지한 뒤 세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포함해 총 6개의 메달을 따낸 한국 양궁의 전설이다. 2011년 세계양궁연맹이 뽑은 ‘20세기 최고의 여자 궁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우디 왕실 공주들을 10년간 지도한 뒤 지난해 귀국한 그는 “선수마다 필요한 부분을 맞춤형으로 지도해 올림픽 메달리스트 양성에 힘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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