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유튜브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알리는 특별 홍보 영상이 공개됐다. 지드래곤, 박찬욱 감독, 박지성 선수, 아이브 장원영, DJ 페기 구 등 한국 대표 스타들이 총출동해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다.
● 제작부터 출연진까지 초호화 라인업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홍보 영상에 한국 대표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주차관리원 역할로 등장하며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린다는 의미를 담았다. (사진=유튜브)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홍보 영상에 한국 대표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주차관리원 역할로 등장하며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린다는 의미를 담았다. (사진=유튜브) 2일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초호화 출연진을 소개했다. 제작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자회사 ‘돌고래유괴단’이 맡았다.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주목받아온 이들은 이번에도 틀을 깨는 연출을 선보였다.
● 李 대통령, 주차관리원이 된 이유는?
홍보 영상은 대사 없이 “세계가 경주로 모인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영상 속에서 각계 대표 인물이 카메오로 등장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항공기를 안내하는 ‘주차관리원’ 역할로 2초간 깜짝 출연했다. 대통령이 경광봉을 들고 각국 항공기를 대한민국 항공기 뒤로 정리하는 장면은, 전 세계 정상들이 경주에 모인다는 상징성을 담았다.
연출을 맡은 신우석 감독은 “개최국을 대표하는 인물로 대통령이 참여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권위적 모습 대신 항공기를 정리하는 주차관리원 역할을 부탁드렸다. 쉽지 않은 선택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 초호화 출연진, 바쁜 일정에도 개런티 없이 참여
사진=유튜브 영상에 출연한 스타들은 모두 바쁜 일정에도 출연료 없이 참여했다. 지드래곤은 뉴욕 공연 직후 곧바로 촬영을 마친 뒤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했고, 박찬욱 감독 역시 영화 홍보 일정을 쪼개 촬영에 나섰다. 아이브 장원영, 박지성, 안성재 셰프, DJ 페기 구 등도 스케줄을 조율하며 의미 있는 행보에 함께했다.
신 감독은 “K콘텐츠가 전 세계로 고유 영역을 넓히고 있는 만큼, 기존 홍보 영상 문법을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APEC 개최를 알리면서 국민에게 자부심과 고양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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