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묘목 심기 활동 후 관광
1365 자원봉사포털 실적 인정도
경북 영덕군은 대형 산불 피해지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과 여행을 결합한 관광상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1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영덕 별파랑공원에서 ‘진달래 심기 자원봉사 관광행사’를 진행한다. 참가자는 네이버폼을 통해 1만 원을 내고 신청한 뒤, 산불 피해 지역인 별파랑공원에서 진달래 묘목을 심는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진달래 묘목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종자연구센터가 지원한다.
영덕군과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참가자에게 영덕사랑상품권 1만 원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사전 신청자는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봉사 실적도 인정받을 수 있다.
행사 현장에서는 버스킹 공연, 즉석 사진 인화, 무료 공예 체험, 타임캡슐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묘목 심기 행사 후에는 관광택시를 이용해 ‘영덕대게 미식 코스 즐기기’ ‘블루로드 걷기’ ‘게스트하우스 숙박’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 ‘나는 블루로드 마스터’를 체험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별도의 참여비를 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산불 피해 복구를 앞당기고 영덕 관광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희망 심기 투어’를 장기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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