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3·15해양누리공원과 합포수변공원 일원에서 ‘마산가고파국화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국화축제 전시장 모습. 창원시 제공
대한민국 상업 국화 첫 재배지인 경남 창원에서 전국 최대 국화축제가 9일간 열린다.
경남 창원특례시는 지역 대표 가을축제인 ‘제25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를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과 합포수변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국화에 이끌려 가을을 만나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국화 17만 본이 어우러진 대규모 국화 작품 전시는 물론 드론라이트쇼와 불꽃축제, 국향가요제, 국화 시네마, 인디뮤직 페스타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제1축제장인 3·15해양누리공원은 ‘여행의 시작’을 테마로 레트로(복고풍) 감성의 국화 작품을 집중적으로 전시한다. 비행기·탑승구 등 공항을 상징하는 국화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신규 야간 프로그램인 ‘바다빛 국화시네마’를 오후 5시부터 3·15해양누리공원 데크 로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제2축제장인 합포수변공원에서는 ‘홍콩빠 감성포차’가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지역 청년 창작자들이 힘을 보태 마련한 이 공간에선 마산 앞바다 밤 풍경과 함께 이색적인 먹거리, 소규모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펼쳐진다. 개막식은 다음 달 1일 오후 7시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열린다. 700대의 드론을 동원한 라이트쇼와 가수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는 군악대와 로봇랜드 공연팀이 참여하는 퍼레이드 등도 열린다. 가고파 마산항 밤바다축제, 창동라면축제, 눈 내리는 창동거리축제 등 지역 상인회가 마련한 다양한 행사도 국화축제와 함께 개최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내실 있는 콘텐츠 준비는 물론 안전 관리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