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센터, ‘2025 아세안 위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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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센터 제공
한-아세안센터 제공
한-아세안센터는 오는 11~16일 서울, 제주, 일산에서 ‘2025 아세안 위크(ASEAN Week 2025)’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 비전을 민간 차원에서 이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며 아세안과 한국을 잇는 대표적인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아세안 위크는 ▲한-아세안 올레 10개국 벤치 조성 기념식 및 현장 시찰 ▲아세안 언론인 초청 프로그램 및 한-아세안 미디어 포럼 ▲2025 아세안 무역전시회 등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한-아세안센터는 문화·경제·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과 아세안의 국민과 함께하는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세안 위크는 오는 11일 제주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올레 10개국 벤치 조성 기념식으로 시작된다. 한-아세안센터, 제주특별자치도,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협력했다. 지난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기념해 제주 올레 8코스를 ‘한-아세안 올레’로 명명한 것을 확장해, 아세안 여행객의 제주 방문을 활성화하고 두 지역 간 문화·관광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에는 한-아세안 올레에 아세안 10개국을 상징하는 디자인의 벤치 10개를 설치한다. 기념식에는 주한 아세안 대사단,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제주올레재단 대표, 아세안 10개국 주요 언론인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아세안센터는 오는 11~15일 ‘아세안 언론인 초청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아세안센터의 주요 사업과 지역 간 친밀한 관계를 아세안 지역 언론에 알리고, 지역 언론인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한 아세안 대사관 및 아시아뉴스네트워크(ANN)에서 추천한 아세안 10개 회원국 언론인 약 20여 명을 초청해 ‘2025 아세안 위크’의 주요 프로그램을 보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12일에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한-아세안 미디어 포럼’을 개최한다.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의 미래’와 ‘한-아세안 문화 교류의 미래: K-컬쳐를 매개로’를 주제로 한-아세안 관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13~16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는 ‘2025 아세안 무역전시회’가 개최된다. 아세안 10개국의 총 80개 식음료 기업이 참가해 현지의 대표 식품·음료 제품을 선보이고, 한국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장은 식음료 부스 전시존, 아세안 국가 홍보관, B2B 비즈니스 미팅존, 아세안 마켓존으로 구성된다. 각국 부스에서는 카야잼, 커피, 쿠키, 초콜릿, 말린 과일 등 아세안을 상징하는 다양한 식음료 제품을 소개하며, 비즈니스 미팅존에서는 국내 바이어와 아세안 기업 간의 상담이 진행된다.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2025 아세안 위크는 문화, 경제, 미디어와 같은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하며 한국과 아세안의 주요 인사와 언론인들이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아세안 위크를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부합하는 실질 협력을 확대하고 민간 차원의 교류를 활성화해 양 지역 간 신뢰와 연대를 보다 공고히 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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