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서 또 우롱차 봉지…아홉번째 마약류 의심 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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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가에서 발견된 마약류 의심 물체.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11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가에서 발견된 마약류 의심 물체.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 해안가에서 마약류 의심 물체가 계속 나오고 있다.

1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변에서 마약 의심 물체를 발견했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 당시 초록색 우롱차(茶) 봉지 안에 약 1㎏의 정체 불명의 물체가 들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간이시약 검사를 할 예정이다.

전날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해안가에서도 우롱차 봉지에 감싸진 마약류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

지난달 24일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에서 발견된 케타민 1㎏과 같은 포장이다.

이날까지 제주 해안가에서는 총 아홉차례 마약류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 모두 차 봉지로 포장됐다는 점, 케타민 약 1㎏씩 밀봉된 점 등의 공통점이 있다.

해경과 경찰은 마약 유입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이날 제주 북부지역 해안가에서 경찰과 해경, 제주자치경찰단, 해병대 9여단, 바다환경지킴이 등이 참여하는 수색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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