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정책 토론회 개최
대전시는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 설치와 우주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국회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14일 열린 이날 토론회는 시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대전 지역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는 우주항공기술의 연구개발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지난해 9월 황 의원이 우주항공청과 연구기관 간 업무적 효율을 높이고 연구개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주항공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구상한 조직이다.
토론회에서는 양준석 대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우주항공청의 연구개발 기능 제고를 위한 입지 제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토론자들은 고도화된 우주개발 전략 기획과 연구개발 수행의 체계적인 관리, 다부처, 다기관 사업의 효율적 조정 등을 위한 연구개발본부 신설의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50년간 국가 역량을 결집해 구축해 놓은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우주항공기술 개발 역량을 높여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황 의원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 우주개발 역량을 높이는 핵심은 사람과 그들이 협력하는 생태계이고, 대전이 바로 그곳”이라며 “연구개발본부 설치 필요성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가 확산해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지속 노력하고,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득원 시 행정부시장은 “대전이 우주항공산업 성장엔진이자 전략 거점이 되도록 국회, 정부, 지역의 산학연과 지속 협력하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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