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염원”… 도민 11만5000명 서명 모였다

  • 동아일보

국회-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 전달
도 “우주항공 산업 성장 위해 필수”

경남도는 사천공항 확장 및 국제선 취항을 염원하는 도민 11만5215명의 서명부를 국회와 정부 부처 등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왼쪽에서 두 번째)에게 경남도, 사천시 관계자들이 서명부를 전달하는 모습.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사천공항 확장 및 국제선 취항을 염원하는 도민 11만5215명의 서명부를 국회와 정부 부처 등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왼쪽에서 두 번째)에게 경남도, 사천시 관계자들이 서명부를 전달하는 모습. 경남도 제공
경남 사천공항 확장과 국제선 취항을 염원하는 내용을 담은 서명부가 국회와 정부 부처에 전달됐다.

경남도는 도민 11만5215명의 서명부를 국회,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연구원에 각각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3월 사천공항 단계별 확장과 국제선 취항 등을 담은 사업 제안서를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에 제출한 데 이어 올해 말 확정될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이를 반영하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는 차원이다. 7월부터 진행된 서명운동에 사천상공회의소,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서비스(KAEMS) 등 사천지역 상공계와 공공기관, 민관단체 등이 적극 참여했다. 지난해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4.4%가 “국제공항 승격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사천공항 기능 재편 및 국제공항 승격을 통해 남해안 중추 거점으로 육성하려 한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청이 있는 국내 유일의 우주항공 산업 집적지로 향후 급증할 항공 및 물류 수요에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다.

도는 향후 국제선 운항을 위한 세관·출입국·검역(CIQ) 시설 구축과 터미널 공간 재배치 등 공항 기능 고도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항공 유지·보수·정비(MRO) 산업과 남해안 관광 인프라 확충 등과 맞물려 반드시 국제공항으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도민 교통 편의뿐 아니라 국가 전략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중대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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