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창고 화재 사흘째…진입로 확보로 잔불 진화 속도

  • 뉴스1
  • 입력 2025년 11월 17일 13시 54분


CCTV영상 확보 화재 원인 조사도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사흘 째인 17일 충남 천안시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잔해가 제거된 화재 현장에서 화재진압 작전을 펼치고 있다. 2025.11.17/뉴스1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사흘 째인 17일 충남 천안시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잔해가 제거된 화재 현장에서 화재진압 작전을 펼치고 있다. 2025.11.17/뉴스1
이랜드패션 물류창고 화재 발생 3일째인 17일 충남 천안 화재현장의 붕괴된 건물 사이에서 여전히 연기가 피어로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단계를 모두 해제하고 환재 진압을 이어가고 있다. 2025.11.17/뉴스1
이랜드패션 물류창고 화재 발생 3일째인 17일 충남 천안 화재현장의 붕괴된 건물 사이에서 여전히 연기가 피어로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단계를 모두 해제하고 환재 진압을 이어가고 있다. 2025.11.17/뉴스1
충남 천안시 동남구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사흘째인 17일, 붕괴한 건물 잔해가 일부 제거돼 진입로가 확보되면서 소방대원들이 잔불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흘째 밤샘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천안동남소방서는 이날도 굴절사다리차 4대 등 장비 30여 대와 소방대원 5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전날 중장비를 동원해 진입로를 확보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이후 처음으로 대원들이 현장에 접근해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화재 발생 이틀 동안에는 불길이 거세고 건물이 붕괴되면서 잔해물이 켜켜히 쌓여 대원들의 진입이 어려웠다.

소방당국은 전날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창고 북측 면에 쌓여 있던 잔해물들을 제거해 진입로를 확보했다.

다만, 여전히 화재 현장에는 잔해물들이 쌓여 있고, 붕괴 위험마저 남아 있어 안전이 확보된 경계 지역에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잔불 정리와 함께 화재 원인 규명 작업도 본격화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 내외부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간다. 앞서 창고 외부 CCTV를 압수한 경찰은 이날 소방당국이 확보한 건물 내 CCTV 영상 저장장치를 건네 받아 포렌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화재 당시 근무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해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다만, 건물이 무너지면서 화재 원인에 대한 물적 증거는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 확인이 어렵지만 CCTV 자료와 근무자 진술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며 “붕괴한 건물 등으로 내부 진입이 어려워 잔불 정리에도 수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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