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대학생 1만 명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청년정책을 추진한다. 실무 경험을 갖춘 인재를 원하는 기업의 수요와 현장에서 경력을 쌓기 어려운 청년 사이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19일 ‘제3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청년 일자리 분야 신규 프로그램인 ‘서울 영커리언스’를 발표했다. ‘영커리언스’는 ‘청년(Young)’과 ‘경력(Experience)’을 조합한 이름으로, 대학 재학 중 진로 탐색과 실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인턴십 통합 플랫폼이다.
이번 3차 계획은 취업 후 사후 지원 중심이던 기존 정책을 보완해, 청년의 역량 강화와 성장 잠재력에 선제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사회 진입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방향을 담았다. 서울 영커리언스는 ‘캠프-챌린지-인턴십 I-인턴십 II-점프업’으로 구성된 5단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내년 6000명 규모로 시작해 2030년까지 누적 1만6000명의 참여를 목표로 한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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