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응급환자 223명 구한 현대병원…“거리 멀어도 받는다”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11월 21일 10시 17분


강원특별자치도 구급상황관리센터는 현대병원이 올해 이송환자 223명을 수용해 응급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상급병상 부족 속에서도 생명선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강원특별자치도 구급상황관리센터는 현대병원이 올해 이송환자 223명을 수용해 응급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상급병상 부족 속에서도 생명선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강원특별자치도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올해 들어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병원장 김부섭)이 강원도 119구급대의 이송환자 223건을 수용해 도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송병건 강원 구급상황관리센터장(소방령)은 이날 현대병원을 찾아 “강원도는 응급의료 인프라가 충분치 않아 환자가 갈 곳을 찾이 못하는 일이 반복된다”면서 “현대병원이 환자를 기꺼이 받아준 덕분에 많은 도민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감사했다.

강원도는 지리적 특성과 필수의료 절대 부족, 상급병상 부족 등으로 응급환자 이송과 진료 공백이 반복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 달 14일 강원권 모든 상급병원에서 수용이 불가하다고 한 위출혈 환자 이 모씨(69)가 119를 통해 현대병원으로 전원해 수술에 성공하고 퇴원하는 성과도 있었다.

김부섭 원장은 “현대병원은 외과 정형외과 등 필수의료 분야에 특화된 병원으로 삼척·동해 등 강원도에서도 고속도로를 이용해 1~2시간 반 이내에 많은 응급환자가 찾아 온다”며 “응급환자라면 거리가 멀어도 가능한 수용하는 것이 병원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와 서울 북부 지역의 응급의료센터 전문병원으로 필수의료 안전망 역할을 더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병원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4000평 규모의 대규모 증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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