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부담 안준다는 안도감” 19억 연금복권 당첨된 사연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1월 23일 12시 39분


직장 동료들과 산책하며 재미 삼아 산 연금복권에 당첨된 사연이 공개됐다.

경기 안성시 금광면 외개산길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연금복권 720+ 289회차’(추첨일 11월 13일)를 구매한 직장인 A 씨는 1등 1매(월 700만 원·20년), 2등 2매(월 100만 원·각 10년)에 모두 당첨됐다.

A 씨는 동행복권에 “평소 습관처럼 한 달에 한 두 번 로또 복권을 구매하곤 한다. 직장동료들과 산책하다가 재미 삼아 로또복권을 샀고 연금복권도 같이 있어 한번 구매해 봤다. 며칠 후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동료들과 함께 연금복권을 확인해봤더니 1, 2등에 당첨되었고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 생각이 먼저 들었고 노후에 자식들에게 부담 주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안도감이 가장 컸다. 당첨 사실을 알고부터는 깊게 잠을 들지 못했다. 평소 주변 사람들과 동물들에게 선행을 베풀면서 살아서 찾아온 거라 생각한다. 항상 감사한 기분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소 매주 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을 함께 구매하고 있다고 밝힌 A 씨는 “당첨금은 주택 구매하는데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금복권 720+는 조 번호와 숫자 6자리를 포함한 총 7자리를 맞춰야 한다. 연금복권은 보통 1세트당 5장으로 판매되는데 모든 조를 같은 번호로 구매해 당첨되면 1등과 2등이 동시 당첨되는 방식이다. 1등은 20년간 매월 700만 원씩, 2등은 10년간 매월 100만 원씩 당첨금을 수령하게 되며 A씨가 향후 20년간 받게 될 복권 당첨금은 총 19억2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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