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구해준 소방대원에 감사 편지 전한 70대…감동까지 전해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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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질식 사고를 당한 70대 남성이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소방대원들에게 감사 편지를 전해 화재다.

27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월25일 오후 2시44분께 포항시 남구 기계면 한 물탱크 작업 현장에서 양수기(휘발유) 매연을 흡입한 A(70)씨와 B(70)씨가 질식 사고를 당했다.

당시 A씨는 의식을 잃었고 B씨는 어지러움 증상이 있었으나 자력으로 탈출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1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공기용기 2개를 투입해 유독 가스를 제거한 뒤, 로프와 하네스(로프에 몸을 고정하기 위해 착용하는 장비)를 활용해 A씨와 B씨를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고 이후 치료를 받고 회복이 된 B씨가 “소방대원분들의 신속한 도움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며 직접 감사 편지를 써 소방대원들에게 전달해 감동을 전했다.

김장수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이번 사고는 밀폐 공간 작업 시 환기와 안전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사례”라며 “빠른 판단과 협력으로 시민의 생명을 구해 준 대원들에 감사하며, 앞으로 끊임없는 훈련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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