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칠하는 것들, 나만 XX이네”…‘주사 이모’의 반격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12월 19일 15시 00분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는 ‘주사 이모’ A 씨가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며 연예인 저격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왼쪽부터 방송인 박나래, 유튜버 입짧은햇님, 샤이니 키. 스포츠동아DB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는 ‘주사 이모’ A 씨가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며 연예인 저격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왼쪽부터 방송인 박나래, 유튜버 입짧은햇님, 샤이니 키. 스포츠동아DB
연예인들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주사 이모’ A 씨가 자신과 인연을 끊은 연예인들을 겨냥한 듯한 글을 남기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불법 의료 의혹에서 시작된 사안이 공개 저격 논란으로까지 번지며 파장이 커지는 모습이다.

19일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A 씨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내용이 공유됐다. A 씨는 자신의 프로필 소개글에 “분칠하는 것들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충고했었다. 내가 믿고 아끼고 사랑하는 동생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만 XX이네”라는 문구를 남겼다.

● 박나래, 키 겨냥? 주사이모 A 씨 “분칠하는 것들…나만 XX이네”

온라인에서는 이 표현이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이 불거진 이후 A 씨와 관계를 정리한 연예인들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분칠하는 것들’이라는 표현이 연예인을 지칭한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특정 인물을 겨냥한 저격성 발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주사 이모’ 논란은 방송인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갑질 의혹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처음 불거졌다. 당시 폭로 과정에서 박나래에게 링거 시술 등을 해 준 인물로 A 씨가 언급되며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이 제기됐다.

A 씨는 자신이 중국 내몽골 지역의 한 의과대학 출신이라고 주장했지만, 대한의사협회는 조사 결과 A 씨가 국내에서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정식 면허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후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은 사실상 기정사실화됐다.

논란은 다른 연예인들로도 확산됐다. 그룹 샤이니의 키(본명 김기범)와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 역시 A 씨와 교류한 사실이 알려지며 불법 의료 의혹의 대상에 올랐다. 다만 이들은 A 씨를 정식 의사로 알고 있었다며 불법 시술에 대한 인식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현재 박나래와 키, 입짧은햇님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느낀다며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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