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안 받았더니 고기 추가”…부풀려진 계산 주장 잇따라
술 안 마시는 사람에게 주문·결제 맡기는 게 안전
(챗지피티로 표현한 AI 이미지)
연말 연시를 맞아 술자리가 잦은 가운데, 음식점에서 실제 먹은 것보다 부풀려진 결제 내역을 받았다는 이용자들의 경험담이 공유되고 있다.
이번 논쟁은 최근 회사 동료 4명과 회식을 한 뒤 약 7만 원 가량 더 추가된 영수증을 받았다는 A 씨의 온라인커뮤니티 제보에서 시작됐다.
해당 음식점은 테이블에 설치된 태블릿으로 손님이 직접 음식을 주문하는 방식이었는데, A 씨는 마지막으로 물냉면을 주문하고 식사를 마무리했다.
음식값은 27만원 가량 나왔다. A 씨는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고 생각했지만 별다른 의심 없이 카드로 음식값을 결제했고, “영수증을 받겠냐?”는 사장의 물음에 “필요없다”고 답하고 나왔다.
그런데 식당 앞에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말을 듣고는 다시 식당에 들어가 주문 내역을 살폈다. 황당하게도 결제 시간 2분 전에 약 7만 원짜리 고기가 추가로 주문돼 있었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따지자 사장은 “시스템의 오류”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 게시물에는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댓글이 폭주했다.
“남자 2명이서 갔는데 고기 9인분 먹은걸로 나왔더라. 사장님한테 내역서 좀 보자고 하니까 ‘3인분이 잘못 찍혔네요’라고 하더라.”
“3만 원 정도 더 나온 것 같아 다시 들어가 따지니 ‘옆 테이블 것을 잘못 찍었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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