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노선 운행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부릉부릉

  • 동아일보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이 28일 개통식을 열고 본격 운영된다. 터미널은 서울, 청주, 공주 등 32개 노선을 운행한다. 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이 28일 개통식을 열고 본격 운영된다. 터미널은 서울, 청주, 공주 등 32개 노선을 운행한다. 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서울, 청주, 공주 등 32개 노선을 잇는 유성복합터미널을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은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인근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부지에 총사업비 449억 원(전액 시비)을 투입해 건립된 공영 여객자동차터미널로 대지면적 1만5000㎡, 전체면적 3858㎡ 규모다. 하루 최대 6500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역 내 도시철도, 시내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과의 연계가 가능하다.

이번 개통으로 서울, 청주, 공주 등 32개 노선의 시외, 직행, 고속버스가 하루 300회 이상 운행된다. 시는 그동안 분산돼 있던 유성권역 시외버스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 유성시외버스정류소 건물은 4월까지 리모델링을 거쳐 터미널 이용객을 위한 부대, 편의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이 28일 개통식을 열고 본격 운영된다. 터미널은 서울, 청주, 공주 등 32개 노선을 운행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왼쪽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이 28일 개통식을 열고 본격 운영된다. 터미널은 서울, 청주, 공주 등 32개 노선을 운행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왼쪽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시 제공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은 2010년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으로 추진됐다. 사업성 저하와 승객 수요 감소 등으로 네 차례나 무산되며 사업 중단과 소송 등을 겪으며 지연됐다. 이에 대전시는 2023년 개발 방향을 공영터미널 방식으로 전환하고 시 재정을 투입해 15년 만에 여객시설 중심의 터미널을 건립했다.

새로 들어선 유성복합터미널은 승하차와 환승 기능을 집약해 환승 동선을 단순화해서 이동 거리와 대기시간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운영은 대전교통공사와 민간 터미널사업자가 공동으로 맡아 공공성과 전문성을 결합한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터미널 인근에는 1만7000㎡ 규모의 지원시설 용지와 7000㎡ 규모의 공공 청사 용지가 확보돼 있다. 향후 컨벤션, 업무시설 조성과 공공기관 이전 등을 통한 주변 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유성복합터미널 개통으로 대중교통 중심의 환승 체계가 완성돼 시민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주변 도로체계 개선과 교통 운영 관리를 통해 서북부 권역의 핵심 교통 관문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성복합터미널 관광안내소에는 ‘꿈돌이와 대전여행’이 문을 열었다. 대전 여행 정보와 지역을 대표하는 가상인물인 꿈씨 패밀리 상품 판매, 꿈돌이 라면, 컵라면 시식 코너가 마련됐다. 설과 추석 등 명절 기간을 제외하고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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