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없는 강릉 이달 강수량 3.7㎜…가뭄 다시 닥치나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28일 10시 55분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가 바짝 말라붙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2025.9.10/뉴스1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가 바짝 말라붙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2025.9.10/뉴스1
지난해 여름 극한 가뭄을 겪었던 강원 강릉시에 또다시 가뭄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겨울보다 눈, 비가 적게 오고 강풍에 건조특보까지 내려져 산불 위험까지 높아지고 있다. 예산을 들여 지하수 저류댐 등을 건설중이지만 내년 말에나 완공돼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겨울 강릉 강수량은 지난해 11월 17.3mm, 12월 8.7mm, 이달 들어 27일까지 3.7mm 였다. 이는 지난해 여름까지 이어진 극한 가뭄이 시작됐던 2024년 11월 32.9mm, 12월 16.9mm, 2025년 1월 16.5mm 보다도 적은 것이다.

강릉에는 이번 겨울 들어 쌓일 정도의 눈도 내리지 않았다. 또 강원 동해안에는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강원 지역의 주요 지점 실효습도는 속초 25%, 동해 21%, 강릉 25% 수준이다. 실효습도는 목재의 건조정도를 나타내는데 50% 이하면 큰 화재로 번질 위험이 높아진다.

정부는 올해 예산을 들여 지하수를 모을 수 있는 지하수저류댐을 설치하고 수질이 나빠 식수원으로 활용하지 못했던 도암호 수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이지만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연곡 지하수저류댐은 지난해 말 착공했지만 2027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지난해 강릉 물부족 사태 당시 식수원으로 사용하려다 수질이 문제됐던 평창 도암댐에 대해서도 수질개선사업을 하고 있지만 2028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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