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개최지 홍보 등을 위해 ‘섬비엔날레 보령 오섬 사진 공모전’을 개최했다. 사진은 공모전에서 최우수 수상작으로 선정된 ‘원산도의 아침’ 작품.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충남도와 (재)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내년 섬비엔날레 행사를 앞두고 인지도 제고 및 홍보활동 등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충남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는 내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테마로 한 행사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섬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주제로 예술과 축제가 만나는 행사를 통해 섬 지역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행사 기본 방향은 예술과 축제를 통한 가치 공유와 확산, 지역과 예술의 결합으로 새로운 문화적 자산 창출, 섬이 가진 공간적 특성과 자원의 다각적 활용 방안 모색 등이다. 내년 2개 섬에서 행사를 실시한 이후에는 차례대로 확대해 2033년에는 원산도·고대도·삽시도·장고도·효자도 등 보령 5개 섬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행사 주 프로그램인 전시는 24개국 7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 전시장은 9886㎡ 부지에 전체면적 3989㎡로 원산도에 건립하고 있으며 총 300억 원을 투입해 개막과 함께 문을 연다. 주 전시장 일대와 해안도로 등에는 조각과 설치작품 등을 전시해 자연 속에서 예술을 만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원산도 선촌항과 점촌마을 일대 빈집과 창고, 카페 등을 활용한 ‘장소 특정적 작품’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사운드·퍼포먼스 아트 등 전시, 세미나 및 작가와의 대화 등 전시 연계 프로그램, 아트 투어·아트 캠핑 등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도는 각 비엔날레 개최 시기에 맞춰 글로벌 작품 2, 3개를 새롭게 설치해 세계인이 찾는 섬을 만들어 간다는 목표다. 더불어 내년 행사를 계기로 해양관광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세계 속의 힐링도시 보령’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섬비엔날레의 큰 그림을 그려 2027년 첫 회에는 그중 20~30%를 완성하고 차례대로 지속 가능한 예술 행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내년 행사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꾸려진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달아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는 등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최근 조직위는 충남도청과 충남도의회, 충남교육청, 충남도서관 등 주요 행정 거점을 중심으로 배너 설치와 홍보물 배부를 진행하며 오프라인 홍보를 추진했다. 또 보령시 읍면동을 순회하며 섬비엔날레를 소개하는 등 홍보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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